소개 및 출연진
꿈에서도 보기 싫은 에이리언입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꿈에 나올까 봐 두려움에 잠을 못 이룬 과거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스타트를 끊은, 흉악한 외계 생물 에이리언과 인간의 혈투를 그린 괴물 재난 및 호러 SF 영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에이리언은 1편부터 4편까지 각각 극장 개봉이 있는데 하면 할 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것 같아서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그중 첫 번째 작품인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1979)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대중들에게는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한 2편 에이리언 2(1986)가 가장 유명하고 인지도 및 흥행 수익도 높습니다.
음산한 분위기와 액션 활극적 요소가 비교적 균형있게 어우러져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에이리언 1편은 스페이스 호러 영화고 에이리언 2는 스페이스 액션 영화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입니다.
대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인간과 흉악한 에이리언이 접촉하여 에이리언이 불어나고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몰살당하는 등 극중 상황이 생지옥 막장이 되다가, 끝까지 살아남은 주인공 리플리가 에이리언을 다 죽이는 방향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출연진
톰 스커릿 - 아서 댈러스 역(노스트로모호 선장)
시고니 위버 - 엘렌 리플리 역(노스트로모호 준위)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 조안 램버트 역(노스트로모호 항해사)
해리 딘 스탠튼- 새뮤얼 브렛 역(노스트로모호 기관사/엔지니어 기사)
존 허트 - 토머스 케인 역(노스트로모호 부선장)
이안 홈 - 애쉬 역(노스트로모호 과학장교)
야펫 코토 - 데니스 파커 역(노스트로모호 기관장)
제작사 20세기 폭스는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한 SF 영화 제작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1977년 스타워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합니다. 스타워즈도 재미있습니다.
오배넌은 이때의 상황에 대해 스타워즈의 성공을 본 20세기 폭스는 재빨리 유행을 선도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그들의 책상 위에 있던 '우주선이 나오는 각본'은 에이리언뿐이었다.
결국 20세기 폭스는 에이리언의 제작 승인을 내리게 됩니다.
스타워즈 때문에 에이리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배넌은 직접 감독을 맡고 싶어했지만, 20세기 폭스는 감독 경험이 없는 오배넌을 믿지 못했고 월터 힐에게 감독을 맡기려 했습니다.
힐도 SFX 시각 효과에 무지한 건 마찬가지였고 다른 영화 제작에 참여하느라 바쁘기도 했기에 이를 거절했습니다.
피터 예이츠, 잭 클레이턴, 로버트 올드리치 등이 감독 물망에 올랐습니다.
오배넌은 이 감독 후보들이 에이리언을 그저 그런 B급 괴물 영화로 가볍게 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데뷔작 "결투자들"에서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준 리들리 스콧에게 연출을 제안합니다.
이기에서 오배넌의 에이리언에 대한 애정이 얼마다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스콧은 스페이스 판타지가 아니라 마치 "우주판 텍사스 전기톱 학살" 같은 스페이스 호러를 표방하는 에이리언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스콧은 스타워즈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영향받은 우주선 및 우주복 디자인을 포함한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는데, 이에 감명받은 20세기 폭스는 영화의 예산을 2배로 올려주었습니다.
오배넌은 스콧에게 H.R 기거를 소개시켜 주었고, 기거의 작품 "Necronom IV"야말로 그들이 원하는 괴물의 이미지라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 나로서는 감도 안 잡힌다.
20세기 폭스는 기거의 디자인이 너무 섬뜩해서 탐탁지 않아 했으나, 제작진이 밀어붙여 결국 기거가 디자인을 맡게 됩니다.
정말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배경 및 줄거리
민항 우주 예인선 USCSS 노스트로모는 외계 행성에서 채굴한 2천만 톤의 광물을 정제하는 대형 정제 시설을 지구로 운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항해 도중에 우주선을 총괄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마더가 우주 어디론가부터 정체불명의 송신호가 규칙적으로 발신되고 있음을 포착하고, 규정에 따라 동면 중인 승무원들을 깨워 발신원을 추적하게 합니다.
깨어난 7명의 승무원은 노스트로모의 선장인 아서 댈러스를 포함, 부선장 토머스 케인, 준위 엘렌 리플리, 항해사 조안 램버트, 기관장 데니스 파커, 기관사 새뮤얼 브렛, 과학장교 애쉬입니다.
선발대로 선장 '아서 댈러스'와 부선장 '토마스 케인', 항해사 '조안 램버트'가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신호를 발신지에서 낯선 형식의 거대 외계 우주선을 발견했습니다.
선내에는 화석이 되어버린 거대 외계인의 사체가 있었는데, 갈비뼈 위치가 안에서 폭발한듯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래층으로 뚫린 구멍을 탐색해보니 수십 개의 알이 일종의 레이저와 안개층에 갇혀있었다.
알을 자세히 탐색하던 케인이 알에서 나온 괴생명체에 습격당했습니다.
이후로는 영화를 보시면 됩니다.
관객평
1979년 영화가 2013년 영화보다 더 우수합니다.
프로메테우스 때문에 다시 찾아 보았다. 역시 최고의 SF물입니다.
에일리언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습니다.
진짜 1979년 영화가 이정도라니... 말이 안 나온다.
명대사
녀석은 완벽한 유기체야. - 애쉬
차마 거짓말을 할 수가 없군. 죽음이 코 앞에 와 있어. - 애쉬
화살 한 발로 세상을 평정해 주지.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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