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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영화

파묘 - 역시 땅이 중요해.

by 소소한사각형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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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소개 및 출연진

이 이야기는 파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파묘의 뜻은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오늘날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파묘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로 재개발을 하는데 산소가 있는 경우 후손들이 이익에 맞을 경우 파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봉: 2024.02.22.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34분
배급: 쇼박스


이 영화는 2024년 2월 22일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입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퇴마, 오컬트 장르를 고집해 온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김상득 역(최민식)
국내 최고의 지관(地官)·풍수사이며, 호는 호안(虎眼)입니다.
화림과 함께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영화 속에서 내레이션이나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어지간한 대기업 회장도 굽실댈 만큼 높은 입지와 평판을 가진 지관으로, 화림이 가져온 의뢰를 접수한 뒤 묫자리를 살펴보고는 불길함을 느껴 거절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맡기로 결정합니다.
그 밖에 전자담배를 즐겨 피우는 애연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유 차량의 차 번호가 '49파0815'로 사십구재, 파묘, 광복절을 연상케 합니다.
이름은 독립운동가 김상덕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림 역(김고은)
젊은 나이에도 용하다고 소문이 난 무당.
상덕과 함께 본 작품의 주인공 포지션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의뢰를 처음 받은 인물로, 문제의 원인이 묫바람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이장(移葬)을 제안하면서 묘 관련 일에 능한 상덕, 영근과 함께하게 합니다.
늘 붙어다니는 봉길과는 사제 지간이지만 나이 차이도 적고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친남매처럼 가까워 보입니다.
일본어가 꽤나 유창한 점과 요괴를 상대하는 과거 장면과 통화 내용으로 볼 때 일본 무속계와도 연관이 있고 그쪽 활동도 하는 듯 보입니다.
작중에 과거사가 짧게 지나가지만 그뿐이고 부가적인 설명이 나오지 않는지라 프리퀄에 대한 떡밥일 수도 있습니다.
소유 차량의 차 번호가 '19무0301'로 무당, 3.1 운동을 연상케 합니다.
이름은 독립운동가 이화림(李華林)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고영근 역(유해진)
지관 김상덕과 함께 일하는 장의사.
대한민국 명인 인증을 받았고 방송 출연도 여러 번 해서 세간에 꽤나 알려진 인물로 보입니다.
전직 대통령까지 염했던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의열 장의사'란 사무실을 운영하며 김상덕과 꽤나 오랫동안 일을 같이 해 와 막연한 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풍수에도 약간 식견이 있는 모양이고, 개그이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약간이나마 신기도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장재현 감독에 의하면 관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캐릭터, 관객들을 안내해 주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면모로써 돈을 밝히는 설정도 넣은 듯. 개그씬으로 릴리프를 넣는 역할도 제일 많이 합니다.
소유 차량의 차 번호가 'xx바1945'로 1945년 광복을 연상케 합니다.
이름은 을미사변에 가담한 우범선을 처단했던 구한말 개화파 고영근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사람은 완전무결한 개화파이자 독립운동가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인물입니다.
어쩌면 주인공 일행 가운데 속물적인 면모를 좀 더 강하게 보이는 것이 이걸 반영한 걸 수도 있습니다.


윤봉길 역(이도현)
무당 이화림과 함께 활동하는 법사.
굿판에서 북을 치는 악사이자 경문을 읊는 법사이면서 귀신을 몸에 받는 신주 노릇도 할 수 있습니다.
네 주역 중 가장 젊고 경력이 짧아 보입니다.
화림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사제 지간으로, 무속인 용어로 신어머니-신아들 관계이지만 나이차는 그리 커 보이지 않아서 모자라기보단 남매 같아 보입니다.
사적으로도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 등 가까운 사이인 걸로 보입니다.
운동선수 출신에다 힘든 신주 노릇도 종종 하고 젊은 나이라 그런지 식성이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언가를 먹는 씬이 많고 밥 한 끼 못 먹었다고 투덜거리기도 합니다.
한참 동안 성이 밝혀지지 않고 봉길이라고만 불리다가 후에 '윤 서방'이라고 부르는 장면을 통해 풀 네임이 윤봉길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을 윤봉길 의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배경 및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이 됩니다.


관객평

죽어서도 끊나지 않은 영혼의 한일전.
극장에서 떠들고 휴대폰 불빛쏘는 것들을 저 묫자리에 파묻고 싶다.
배우들 연기가 진짜 미쳤음! 특히 김고은 연기. 선배 배우들이 왜 칭찬했는지 알 거 같음.


명대사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 김상덕
여기가 맛집이냐? - 김상덕
물을 먹은 나무는 쇠보다 강하다. - 김상덕
땅이야 땅. 우리 손주들이 밟고 살아가야 할 땅이라고! - 김상덕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 김상덕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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